2012. 6. 13. 15:55

오늘 재미있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세계파이낸스 - 뉴욕 할렘가에서 한국식 교육 성공

그런데...이걸 한국식 교육의 효과라고 봐야 하나,....


학교에 오래 있는 것이 유리하다

할램에 있는 애들은 범죄에 연루될 확률이 높다는걸 생각해보면 학교에 오래 잡아두는것만으로도 상당이 효과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교육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이 일반적이고 할램은 결손가정(여기서 말하는 결손가정은 일반적인 결손가정과 부모가 교육의 중요성을 모르는 경우도 해당합니다.)이 많으니 가정교육보다는 학교교육이 더 효율 적일테니 학교에 오래 붙잡아 두는 것만으로도 교육효과를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국식 교육이 아니다.

하지만 기사를 잘읽어보면 교육시간을 늘리는 것 뿐이이고 그 추가된 시간마저도 특별활동같은 결손가정에서 챙기기 힘든 것들을 하고 있으니 결국 한국식 교육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타이거 맘

한국식 교육은 '타이거 맘'방식에 가까워 보이지만 '헬리콥터 방식'에 가깝죠.

타이거 맘 : 부모의 강력한 통제를 통해 자식을 교육하는 방식,
하지만 이 개념을 책으로 쓴 추아교수조차 이방법은 사춘기 이전에 효과가 좋다고 하고 있으며 사춘기 전에 노력하면 모든지 가능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추아교수와 두딸

헬리콥터식 교육법 : 부모가 자식의 주의를 돌며 하나하나 통제하고 챙기는 방식의 교육방법.
이 방식에는 부족한것은 학원교육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도 포함됨.

하지만 기사를 읽어보면 '타이거 맘'식 교육을 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타이거 맘의 논란

'타이거 맘'의 논란의 대부분은 헬리콥터식과 명확하게 구분을 짓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같습니다.
'타이거 맘'의 핵심은 부모의 강력한 통제로 배운 성취감을 스스로 만들어가게 하는대 있죠.

하지만 추아교수의 방식은 저도 동의하기 힘듭니다.
추아교수정도의 통제를 하려면 충분이 아이들과 있을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이정도 시간이라면 강압적인 방법보다 토론을 통한 설득이 더 도움이 됬을거라고 생각하니 말이죠.

거기다 성취가 없을때야 친구들과 노는 것을 제한할수 있다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었음에도 친구들과 단절 시킨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사회나와보면 대부분 인간관계에 관한 스킬들은 20살 이전에 배운 특징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도 예외가 꽤 되지만 ㅎㅎ. 저도 20살 이후에 인간관계스킬이 변한 케이스 ㅎㅎ;)

어찌됬건 결국 '타이거 맘'조차도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했을 것이라는 점이 함정이라는거 -_-;
어설프게 '타이거 맘'따라하면 '헬리콥터 부모'가 된다는거

슬픈 한국의 현실

기사를 읽다보면 "우리나라가 저렇게 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정도로 한국의 교육과는 많이 떨어저 있습니다.
한국의 교육이 배워야 할점이 더 많죠.

결국 표현만 '한국식'이지 내용은 '가정에서 못하는 것을 학교에서 챙긴다'라는 교육기관의 역활에 충실한덕분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