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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미포함] 초반에 사용하는 증식 & 자동 도축

당근천국 2023. 11. 4. 15:30

인터넷에 찾아보면 다양한 자동 사육 방법이있습니다.

이 포스팅의 방법은 자동 사육은 아니고 자동 도축만 합니다.

 

자원도 공간도 동선도 부족한 초반에 쓸만한 자동도축 방법으로

응용하기에 따라 후반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육식동물' 업적을 획득해야 할 때 동선을 짧게 유지하려고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1. 기본 레이아웃

흔히 사용하는 4칸+발판에 맞춰진 기본 레이아웃입니다.

 

아래와 같이 동작합니다.

 

크리터와 복제체는 공압문에 끼기면 아래로 떨어지는데 이때 아래 있는 공압문을 모두 무시하고 떨어집니다.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 자동도축의 핵심입니다.

 

복제체들이 양방향 이동이 가능하게하면서 주둥가리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3칸의 벽을 만들었습니다.

 

필요에 따라

1) 공압문으로 막고 크리터 투하기를 자동화한다던가

2) 알을 모아주는 '자동분배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주둥가리 증식 타워 

주둥가리 증식을 위해 저는 잼빵(유튜브 바로가기)님이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위에 자동 도축 타워의 위쪽에는 주둥가리 증식을 위한 타워를 건설하고 기계식 에어록을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알과 부산물을 도축실로 모아줍니다.

비좁음이 뜨지 않도록 4마리로 설정했다.

 

이렇게 되면 복제체가 바빠서 자연 부화되는 알도 알아서 자동도축 시스템에 의해 도축됩니다.

필요에 따라서 타워를 더 높게 지으면 됩니다.

 

 

2-2. 8마리로 관리하기

여기서는 모든 종류의 주둥가리를 유지하려고 4마리씩 잘랐습니다.

초반에는 남아도는 자원들을 석탄(주둥가리, 돌주둥가리, 슬기로운 주둥가리)으로 바꾸거나

제련된 금속(매끄러운 주둥가리)을 얻기 위해 종류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한층은 반으로 잘라서 아래위로 뚫어서 연결하여 96칸을 만든 다음 8마리씩 관리해도 됩니다.

 

 

2-3. 도축실 일체형 타워

가운데가 공압문으로 되어 있는 건 중간에 도축 시스템을 추가로 붙이기 위해서입니다.

아래와 같이 중간에 도축 시스템이 추가로 붙더라도 공압문에 의해 맨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기끌이도 가능하다

기끌이는 도축실 공간이 2칸이어야 들어갑니다.

 

 

2-4. 증식 타워로 먼저 보내기 

포획한 크리터를 증식 타워로 먼저 보낼 수 있도록

증식 타워에 있는 '크리터 투하'의 우선순위를 7~8 정도로 높게 두고

도축실의 우선순위를 5~6정도로 낮게 두면 야생의 크리터를 포획하거나 부화된 크리터를 복제체들이 알아서 옮겨줍니다.

 

 

2. 여러 마리용 배선 

위에 배선은 크리터의 숫자가 너무 많아져서 도축 공간에 여러 마리가 들어가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대신 배선이 쉽죠.

그래서 AND 게이트와 타이머를 추가해서 일정 시간 동안 강제로 닫치게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선 '적색 지속시간'을 10초로 했지만 2초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이렇게 되면 도축 공간에 여러 마리가 들어와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닫치므로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3. 개체수 조절 

일정 개체수가 넘을 때만 열리도록 할 수 있습니다.

3마리를 유지하고 싶으면 3으로 설정한다.

위쪽의 '크리터 수 센서'에 남기고 싶은 만큼 넣으면 됩니다.

 

 

4. 완성된 도축실

여러 마리용 배선과 개체수 조절 배선이 합쳐진 반자동 도축실입니다.

 

도축실을 흑요석으로 감싸고 공압문으로 '자동'으로 설정한다면 굴착들쥐까지 도축할 수 있는 범용 도축실이 됩니다.

벽을 타는 크리터들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신경써서 만든다면 아문 크리터나 넣어도 되는 도축실이 완성됩니다.

 

* 참고 *

저는 랙감소를 위해 크리터들의 숫자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좋아해서  굴착들쥐도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굴착들쥐는 먹이 공급이 없다면 숫자가 유지되면서도 계속 고기가 생산되므로 자동도축이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초중반만 이렇게 버티고 이후로는 완전 자동화로 넘어가면 됩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초반에 농사 안 짓고 바로 축산으로 넘어갑니다.

 

이 타워의 장점이 초반에 빠르게 식량을 대량으로 수급할 수 있고

석탄과 제련된 금속을 비교적 쉽게 초반부터 쌓아둘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축산 특성을 가진 복제체가 있어야 하고, 20주기 전에 축산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굶어 죽기 전에 고기를 먹을 수 있음)

장기적으로는 불필요한 노동력 소모가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축산 특성을 가진 복제체를 받지 말고,

첫 프린팅을 축산 특성으로 뽑고 바로 트리 태워주는 게 더 빠릅니다.

 

 

 

'육식동물' 업적에 대한 팁을 주자면

 

'육식동물' 업적이 100주기 전에 육식으로 400,000칼로리 먹기인데

복제체 한 명당 1주기 1,000칼로리

10명이면 하루 10,000칼로리

40주기면 400,000칼로리입니다.

 

보통 20주기쯤부터 시작하면 달성에 큰 무리가 없긴 하지만 

늦어도 60주기 전에는 육식만 할 수 있는 상황이 돼야 합니다.

 

생산량은 충분한데 소모량이 부족하면 복제체를 늘리고 '밑바닥 없는 배' 특성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어차피 이쯤 되면 식량이 남아 돌기 시작하므로 큰 페널티는 아닙니다 ㅎㅎㅎㅎ)

 

이 조건을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사육 타워를 사용하고

100주기가 넘어가면 높이를 줄여서 적당한 칼로리가 되도록 조절한 다음

완전 자동화로 넘어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