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의 생활/생각

미즈노 교수를 아십니까? - 혐일의 슬픈 단면

당근천국 2012. 8. 7. 15:52
저도 얼마 전에서야 우연이 미즈노 교수가 일본 극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잊을만하면 터지는 '윤서인'씨의 망언 덕분에 '미즈노 교수이야기'가 다시 부각되어 한번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글 밑으로는 존칭을 '~씨'로 통일 하겠습니다.*

미즈노 슌페이 교수님


한시대(?)를 풍미한 일본인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TV에서 구수한 사투리로 로버트 할리(하일)씨와 이다도시씨와 함께 외국인 연예인(?)으로 활약하시던 분입니다.
심지어 원조 김치냉장고 광고도 찍으 셨습니다.
(진짜 원조 김치냉장고입니다. 대기업이 훔쳐가기전임 ㅎㅎㅎ)

그런데 어느 날 TV에서 보이질 않더니 일본 극우로 돌변하여 한국을 까다가 들켜서 도망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소식도 상당이 늦게 들었습니다-_-;
이때도 인터넷을 꽤 했을 때였는 데 왜 못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는 왜 일본 극우가 되었나?

그가 까이게 된 계기는 장팔현씨가 자신을 공격한 미즈노씨를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요즘 표현을 쓰자면 자길 디스한 사람을 디스 하기 시작함.)
엔하위키에 보면 극우가 되는 과정을 간단하게 쓰여있습니다.
(참고 : 엔하위키 - 미즈노 슌페이)

정황으로만 보면 정치적인 이유가 다분하지만 꼭 정치적 이유가 있다고 해서 잘못된 주장은 아니니 일단 넘어갑시다.
(참고 : 장팔현씨 블로그 )

제가 알고 있기로 미즈노씨는 잘못된 한국의 역사관과 역사의식에 대해 많이 깠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것은 저도 주장하고 있는 내용인데
"적을 이기려면 정확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미즈노씨의 주장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으신 분이 있어 링크해봅니다.
배달부님의 블로그

(클릭)
(링크 사라짐)


그러나 이런 주장은 100%확실하게 '진실'이라고 밝혀지기 전에는 충분히 공격대상이 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중립국은 적이다!!! 뭐...이런 마인드라 그렇죠-_-;)

자...잠깐 나도 매국노가 되는 건가 ㅡ,.ㅡ;
아니죠.
이걸로 매국노가 된다면 많은 네티즌이 매국노인 셈입니다.


변화의 물결

다행히 요즘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 이것이 상당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00%의 거짓보다 99%의 거짓과 1%의 진실이 더 효과적인 진실이 될수 있다."
라는 괴벨스의 말처럼 100%거짓보다 어설픈 진실이 더 위험합니다.

그런 의미로 가짜역사 혹은 왜곡된 역사를 검증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우리를 비판해준 미즈노씨를 잃은 건 큰손해인것 같습니다.
(여전히 활동은 하고 계시지만...일본에서만;;)

어쩌면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선동하는 강력한 힘이다"
라는 말이 정통으로 들어맞은 사건이 아닌가 합니다.
아...이 말도 괴벨스가 했습니다.


극우는 개뿔-_-;

결국 미즈노씨가 극우라는 증거는 없고 설사 저 내용이 극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도 우리에게 심각하게 도움이 되는 내용인지라 팀킬급 내용이니 정말 극우라면 '2차 대전 3대 오물(三大 汚物)'급입니다-_-;;
(적국에 최신식 무기를 퍼주는 셈)

저런 식의 접근은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하지 않고 있었고(엄밀히 말해 안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미즈노씨가 이런 식으로 퇴출당해버려서 다른 학자들이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우리나라에 엄청난 손해입니다.
역사란 것이 잘못된 고증을 믿어버리면 삼자입장에선 소설을 보면서 진실로 믿는 걸로 보이니까요-_-;;

(2012년 9월 21일 추가)
마침 일본의 이와이 슌지감독님이 좋은 이야기 해주셨네요.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도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편협하고 거짓된 애국은 애국이 아닙니다.

p.s.
여기서 다시보는 일본의 패망을 앞당긴 삼대오물.
(하지만 우리에겐 정말 고마운 일본인들임-_-; 이들이 아니였으면 독립기념일(이라기보단 해방일)이 훨신 뒤로 갔을 수도 있으니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엔하위키링크는 가볍게 읽을수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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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타구치 렌야 무타구치 렌야 무타구치 렌야
스기야마 하지메 스기야마 하지메 스기야마 하지메
토미나가 쿄지 토미나가 쿄지 토미나가 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