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20. 15:00

유니티 엔진(unity3d)이 5.0 버전이 발매되었습니다!

유니티의 신 버전을 기다리던 이유 중 하나가 유니티의 'Mono'버전 때문입니다.

 

유니티는 'mono project'기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모노 버전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참고 : unity 커뮤니티 블로그 - The future of scripting in Unity

(참고 : '게으른자'님 블로그 - Unity 5.0b – IL2CPP)

 

 

1. 유니티의 모노 버전

 

헉?

유니티 5.0에서도 모노 2.6을 쓴다고 합니다;;

이유는 라이센스 문제 때문이라는군요.

 

Mono의 라이센스는 GPL 2.0입니다.

(참고 : mono-project - FAQ: Licensing )

 

그런데 모노를 활용하기 위한 IDE툴인 모노 디벨롭(mono develop)의 라이센스는 LGPL인데.....

리눅스용만 제공되고 맥과 윈도우 버전은 자마린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참고 : monodevelop - Download)

 

2. 자마린의 가격

자마린(Xamarin)은 상업적 이용이 가능합니다.

(어떤 경로로 이것이 가능해진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결국 유니티가 추구하는 멀티플랫폼을 유지하려면 자마린과 협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자마린의 가격정책을 보면 나옵니다.

 

 

 

오픈 소스프로젝트에서 파생된 프로젝트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보통 자마린의 인디버전 정도의 기능까지는 무료나 10달러 미만으로 가격이 책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Xamarin.Forms'을 인디버전에 넣기 위해 이런 가격이 된건지.....

유니티5의 프로패셔널 가격이 월75달러라는걸 생각하면 꽤 비싼 가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_-;)

 

물론 모든 오픈소스파생 프로젝트가 이거보다 싼 건 아닙니다.

근데 모노 프로젝트는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약간 다른 성격을 띠기 때문에 파생 프로젝트는 유료 버전이 안 나오거나 아주 싸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모노 프로젝트는 .net의 호환 버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크로 소프트로부터 자유롭기가 힘듭니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사실상 .net 라이센스를 오픈했지만 언제든지 회수가 가능한 상황이죠.)

3. 유니티의 고민

이런 이유로 유니티는 모노 2.6을 사용하여 라이센스비용을 낮추기로 한듯 합니다.

유니티가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유니티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3d엔진과 비교하면 싼 편이지만 비슷한 성격의 게임 제작툴들의 가격과 비교하면 비싼 편이긴 합니다. 물론 기능 생각하면 엄청 싸긴한데... )

 

협상의 여지는 아직 있으므로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듯합니다.

 

4. 모노 2.6

다행히도 '모노 2.6'은 '.net 3.5'의 모든 기능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net 4.0'의 일부 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구현되어 있으므로 거의 4.0빌드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안전을 위해서 3.5로 빌드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마무리

유니티가 여전히 '모노 2.6'이라는 것이 좀 쇼킹하긴 합니다.

어차피 상황에 따라서 dll이나 코드를 수정해야 하긴 하지만 말이죠.

가뜩이나 .net쪽 상황은 난장판인데 오픈 소스쪽마저 난장판이라니 ㅎㅎㅎㅎ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net을 오픈 소스화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어서 가격이든 다른 요소든 정리가 될것 같긴 합니다.

이왕이면 가격 면도 정리가 됐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