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5. 18:47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습니다. 뜨거운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ㅡ.-;
그런데 많은 사람이 매운맛을 좋아합니다.

매운맛은 맛이 아니라 통증이죠.
으잌?
통증을 즐긴다?


매운맛은 없다.

고추 같은 것의 매운맛은 맛이 아니고 통증입니다.

(참고 : 두산백과 - 매운맛

그렇다고 혀를 꼬집거나 때린다고 매운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ㅡ.-;;;;

 

고추의 매운맛은 캡사이신에 의한 것인데 캡사이신은 처음에는 통증으로 작용하고 나중에는 진통 효과가 있습니다.

(참고 : 두산백과 - 캡사이신

진통제에도 중독된다는 걸 생각해보면 매운맛에 중독되는 이유도 알 것 같습니다 ㅎㅎㅎ

 

표시된 숫자와 고통은 비례합니다!!

 

 

마조히즘

마조히즘이라는 것은 고통을 받음으로서 성적쾌감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넓은 의미로 고통을 즐기는 것도 포함하기도 하죠.

 

사디즘이나 마조히즘은 정도만 다를 뿐 보통 사람들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일정 수준이 넘어가는 사람을 사디스트나 마조히스트로 부르긴합니다만.... 절대기준이 있긴 한 걸까요-_-;;;

(사전적으로는 병적인 상태라는데....어디서부터가 병적인 거니 ㅡ,.ㅡ;;)

 

이런기준이 없습니다.

 

뭐 여튼 일반적으로 혓바늘이나 상처가 났는데 아프면서도 계속 만진다던가

코를 풀고 확인한다던가(위생 관념이 없는 사람에게는 포함되지 않겠지만요 ㅎㅎㅎ)

혹은 대변을 확인한다던가(건강상 이유로 확인하는 건 제외입니다 ㅎㅎㅎ)

고양이 사체를 보면 토하면서도 남들이 저쪽에 고양이 사체가 있다고 하면 가서 확인하고 토한다 던가 하는것들도 마조히즘의 일종입니다.

 

"에? 저런 게 어떻게 마조히즘이야?"

라고 하실 진 모르겠지만 어떤 이들은 이런 것들을 이용해 SM플레이를 합니다 ㅡ.-;;;

 

 

사디즘도 마찬가지로

곤충을 괴롭힌다든가

격투기를 즐긴다던가

싸움 구경이나 불구경을 좋아한다던가

하는 것들도 포함됩니다.

 

 

"켁. 그럼 죄다 사디스트와 마조히스트잖아!!"

라고 하신다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고문 기술자였던 이근한 목사 같은 사람과 벌레를 침으로 맞추겠다고 애쓰는 사람과 똑같이 사디스트라고 할 수 없으니까요.

(아 이런 이근한은 그냥 싸이코입니다. 사디스트라고 할 수도 없죠. 이후 행동들을 보면 사이코패스에 가깝습니다.)

 

어찌 됐건 마조히즘이라는 것은 '고통을 즐기는 행위'이며 이 행위는 생각보다 범위가 넓다는 것입니다.

 

 

매운맛을 즐긴다.

정리하자면

이런 관계가 됩니다.

 

불편한 진실에 도달했군요. ㅎㅎㅎㅎ

 

당장 뛰어가서 땀 뻘뻘 흘리며 매운 음식 먹고 있는 친구에게

"이런 변태자식!!!!!!"

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습니다 ㅎㅎㅎ

(이 글은 진지 글이 아니니까요!! ㅋㅋㅋㅋㅋ)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그 경계를 나누는 건 힘든 일입니다.

거기다 남의 취향까지 간섭하는 건 좀 웃긴 것 같습니다.

남에게 피해만 안 준다면 말이죠 ㅎㅎㅎ

 

 

마무리

재미있으라고 쓴 것이니 진지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진짜로 저렇다는 것도 아니니까요 ㅎㅎㅎ

매운 거 즐겨 드셔도 되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