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떠들석 하게 했던 미국판 도가니 사건으로 불리는 '펜스테이트 스캔들'에 관한 기사를 보다가 황당한 내용을 보았습니다.
11월 10일, 수천 명의 펜스테이트 학생들은 조 퍼터노 감독의 사임이 발표된 뒤 거리로 쏟아져 나와 "우리는 펜스테이트"를 외치며 밤늦게까지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퍼터노 감독의 해임에 항의하여 "조는 가면 안 돼", "우리는 조가 돌아오기를 원해", "We ♥ JoePa"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퍼터노 감독의 집도 찾아갔다. 시위 학생들은 펜스테이트 사건을 취재하는 언론에 적개심을 보이며 방송국의 취재 차량 밴을 뒤집기도 했다.
참고 : 오마이 뉴스 -
'미국판 도가니 사건'은 왜 오랫동안 묻혔나 )
아직 확정된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살인과 성범죄에 대해서 단호한 미국에서 이런 어이 없는 일이 일어 나다니-_-;;
3S정책은 스포츠(Sports), 섹스(Sex), 스크린(Screen)을 말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국민들을 정부나 정치와 때놓기 위한 수단입니다.
(참고 : 위키백과 -
3S정책)
말그대로 우민화 정책이죠.
정부나 정치가 불안정하고 독재정도가 심할수록 3S정책의 의존도고 높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3S가 정부에 의해서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음모론에서 말하는 특정 정치적 사건을 덮기위해 터트리는 사건도 넒은 의미의 3S라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정말로 정부나 정치세력이 주도했다면 말이죠.
대표적인것이 '서태지, 이지하 이혼'이였죠.
하지만 진실은 저너머에~
한국의 대표적인(?) 3S정책으로 보는 전두환 시절의 작품들
예전에 어떤책에서 외국인이 미국에서 시장이나 주지사 같은 자리에 얼마나 오르기 힘든건지에 대해 설명할때 몇가지 꼽은 것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본게 7년전인가 되니 지금이랑 상황이 다를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주지사 같은 자리의 재선률은 90%가 넘습니다.
우스겟 소리로
"정년을 채워서 짤릴 확률보다 죽어서 짤릴 확률이 더 크다"
라고 한다는 군요 ㅡ.-;;;
이게 일을 잘해서인경우도 있지만 그렇다할 사고가 없으면 특별이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거기에 지역별로 지지정당이 있어서 거의 그정당에서 만 뽑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흔이 격는 지역정치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텃밭에서 출마 하면 되~요.
특히 정치적으로 무관심한 사람이 많아서 선거운동을 위해 집집마다 찾아가는 경우
"전 다른 정당 지지자 예요."
라는 말과 더불어
"관심없다."
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고 합니다.
이건 어쩌면 잡상인으로 봐서 그런걸수도 있긴 합니다만 미국에 관한 책이나 글을 보면 심심치 않게 미국인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지적하는 글을 볼수 있죠.
(그래도 다행인게 저렇게 정치적으로는 무관심해도 자국민 보호에 힘쓰고 있는거 보면 참 신기한것 같습니다.)
3S중 특히 미국에서 발전한 것이 '스포츠'입니다.
미국 국가대표 축구감독이 월드컵 경기후 인터뷰에서
"미국은 다른 스포츠들이 너무 발전해 있어서 축구에 대한 관심이 없다"
라는 푸념을 늘어놨을 정도입니다.
미국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미국인들의 스포츠사량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 있죠.
문제는 이런 3S정책이 정말로 우민을 만들때입니다.
이 글에서 처음에 말한 미국판 도가니 사건에 대한 대학생들의 반응 처럼 말이죠.
그래도 지식층이라는 대학생들이 3S에 미쳐 사건의 본질조차 보지 않으려고 한다면 정부관계자들이야 말로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겠지요
-_-;
어쩌면 이것이 3S정책의 무서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모든 학생들이 그러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성폭행 피해자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는 학생들
저는 스포츠를 싫어하기 때문에
"섹스나 스크린에 비해 스포츠로 3S정책을 펼치는게 별 도움이 안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전두환의 경우만 봐도 프로야구에 올림픽까지 유치했지만 결국 퇴임후 10년도 안되서 옥살이를 했으니 말이죠.
아...사형을 면했으니 먹히긴 한걸로 봐야 하는건가요? ㅎㅎㅎ
하지만 사형을 면한것도 3S정책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정치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여기서는 별의가 없습니다.
그래도 이 사건 덕분에 엉뚱한 방향으로의 스포츠의 힘을 재대로 느낀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스포츠나 섹스, 스크린을 즐기지 말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사리분별을 해가면서 즐기자는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스타(혹은 연예인)이 윤리적으로 용납되기 힘든 행동을 하였는데도
"성적만 좋으면 되지"
같은 빠순이 마인드를 가지면 안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3S정책뿐만아니라 교육의 음모론까지 정통으로 맞은 티를 팍팍 내는 것이니까요.
그러고보니 그런것들이야 말로 여러분이 싫어하는 것이 아니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