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이 이 포스트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대충 자취경력이 4년정도 됩니다.
그리 많은건 아니죠 ㅎㅎㅎ
주거형태가 여러번 바뀌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났을때 해봐야 겠습니다.
제가 자취를 해본 주거 형태는
아파트
고시원
반지하 월세
원룸형 고시원
이렇게 4가지입니다.
제가 살던 곳은 아버지께서 분양받은 집인데 공장과 멀어서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마침 제가 그쪽에서 일하게 되면서 살게 된집이라 돈을 따로 내진 않았습니다만 정상적으로 살았으면 월세는 대략 120만원 정도 였을 겁니다.
관리비는 5~6만원 정도 나왔고 제가 추위를 많이 타고 큰집에 혼자 살다보니 난방비가 많이 나와 겨울에는 10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컴퓨터,잠,회사만 반복했던걸 감안하면 엄청나게 관리비가 많이 나왔습니다.
거기에 인터넷 비용까지 생각하면 관리비만 10만원정도 나온셈입니다.
식비가 많이 들진 안았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였죠.
하지만 집이 아파트니 만큼 생활환경은 좋았습니다.
거기에 냉장고와 TV외에는 따로 들여놓지 않아도 되고 넓고 조용하죠.
사시사철 쾌적한 생활 공간이죠 ㅎㅎㅎ
일산쪽에서 일할때 고시원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고시원이였죠 ㅎㅎㅎㅎ
합판벽이라 방음은 하나도 안되고 주인분이 깔끔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다 지하층이라 쾌적하지는 못했습니다.
거기다 화장실2개에 한개는 샤워실 겸용이라 아침에 타이밍 안맞으면 회사가서 씻곤 했습니다 ㅎㅎㅎㅎ
전 폐쇄공포증이 없어서 0.5평정도 되는 공간이였지만 생활하는데 딱히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름엔 죽어납니다 ㅡ.-;
땀삐질삐질 흘리고와서 방에서 짐풀어 놓고 갈아입을 옷들고 샤워실가서 씻고 옷갈아 입고 나와야 하니까요.
다들 방음이 안된다는걸 알기 때문에 조심들 하셨지만 저렴한 곳이니 만큼 힘든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술마시고 잠꼬대하는것 때문에 자주 깼습니다만 자주있는 일은 아니였습니다.
남녀공용이라도 여자가 별로 없기 마련인데 여기는 일산백병원 뒤라 실습하러 온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여자도 많았습니다
ㅡ,.-;
여기서 살기전까지는 여자많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생활환경이 열악하니 오이려 더 불편했던것 같습니다 OTL
그때당시에 그 고시원월세는 22만원이였고 인터넷 되는 방은 24만원이였습니다.
월세보고 기겁을 했죠-_-;
일산인데 서울과 많이 차이가 없어서;;;
그래도 다른 주거형태에 비하면 엄청 쌌습니다.
이 고시원은 특이하게 쌀이 자유배식이라 밥을 지어먹어야 되서 잘안먹었습니다 ㅡ.-;
어차피 그때 다니던 회사가 점심,저녁은 주던회사라 아침에는 걸어나오면서 김밥한줄로 때웠습니다 ㅎㅎ
고시원살다가 친구와 돈모아서 신촌으로 나왔습니다.
여름쯤에 나왔기 때문에 처음엔 천국이였습니다. ㅎㅎㅎ
일단 샤워를 마음편의 할수 있고 땀벅벅이 되서 퇴근해도 훌러덩 옷벚고 바로 샤워를 할수 있었으니까요.
방두개 화잘실 하나 주방겸거실 하나 짜리 방이였는데 보증금500만원에 월세 40만원이였습니다
처음계산이
"월세 반띵하면 20만원 이니 추가로 드는 돈 생각해도 편의 살수 있는거 감안하면 적당한것 같군"
이였는데.....은근이 관리비 생활비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ㅡ,.ㅡ;
수도요금,전기요금,가스요금,인터넷,식비를 둘이서 쓰니 월 20만원정도 나왔고 반띵해서 10만원...결국 30만원 정도 냈습니다.
문제는 이것도 아낀다고 아끼면서 쓴거라 적게 나왔다고 할수 없는 금액이였습니다 OTL
거기다 처음이사갔더니 있는거라곤 싱크대뿐이라 이것저것 사느냐고 은근이 돈이 들어갔습니다.
밥하고 반찬챙기고 물끓이고 청소하고 뭐하나 망가지면 사람불러야 하고 집에 사람이 없으니 뭐하나 고치거나 하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ㅡ.-;
그래도 가격대 성능비도 좋고 생활도 편했습니다.
뭐.....저런집 구하는게 쉽지는 않다는게 문제긴 했지만요 ㅡ.-;;
"고시원에 샤워실과 벽돌벽이면 합쳐진 형태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찾은것이 원룸형 고시원입니다.
구로디지털 단지역에서 5~10분 거리입니다.
화잘실까지 포함해서 1.5평 정도 되보이고 창문이 큰 방입니다.
월세는 38만원입니다.
월세가 싼편은 아니지만 주변 시세로 보자면 적당한 가격입니다.
확실이 벽돌벽에 샤워실 있는것만 해도 지상 낚원까지는 아니지만 편합니다.
일단 고시원인지라 추가로 관리비도 안들고 뭐 고장나거나 불편하면 주인아줌마한테 말하기면 하면 되죠.
택배도 대신 받아주고 말이죠 ㅎㅎㅎ
거기다 주인아주머니가 깔끔하셔서 환경이 깨끗해서 좋습니다,
단독건물이라 조용하고 깔끔하죠.
고시원에 사는 친구들 말들어보면 식당위에 있는 방들은 벌래가 그렇게 많다던데 벌래도 없고 좋습니다.
고시원 하면 역시 물이나 전기요금같은 관리비걱정이 없어서 신경안쓰고 팍팍 써도 되는 점이 좋습니다.
밥과 김치만 제공됩니다.
요즘 라면주는 곳도 많다던데 전 라면을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크게 메리트가 없어서 별상관은 없습니다 ㅎㅎㅎ
단점이라면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너무 많아서 옥상에도 햇볕이 별로 안들어서 빨래 말릴때 불편하다는게 있겠네요.
가격이 싼편은 아니라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이쪽 동네는 다 이정도 가격이니 많이 비싸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보자면
|
아파트 |
고시원 |
반지하 |
원룸형 고시원 |
가격(월세) |
최상 |
최하 |
중하 |
중 |
관리비 |
최상 |
최하 |
중 |
중상 |
설비 |
최상 |
최하 |
하 |
상 |
옵션 |
화장실,샤워실,주방 등등 |
TV,인터넷, 쌀 |
화장실,샤워실,주방 등등 |
화장실,샤워실,TV,인터넷,밥,김치 |
생활 환경 |
매우 좋음 |
매우 안좋음 |
좋음 |
좋음 |
당연이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렴하개 구할수만 있다면 반지하를 추천합니다.
편하게 살고 싶으면 원룸형 고시원이 좋고요 ㅎㅎㅎ
싼걸로 치자면 당연이 고시원이 甲입니다.
처음 이 포스트를 쓸때만해도 양질의 자료가 될줄 았았는데....
쓰고 나니 넉두리네요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