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슬픈 기사를 봤습니다.
중앙일보 -
편의점 창업, 서글픈 급증
저는 예전에 편의점과 몇가지 프랜차이즈를 창업을 위해 알아본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것은
"정말 답이 없다-_-;"
저는 창업전에 제일 먼저 해봐야 하는 것이 인건비 계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업종이든 인건비가 큰비중을 차지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2012년 최저임금인 4580원으로 계산하자면
24시간 30일 : 3,297,600 = 24 * 30 * 4580
16시간 25일 : 1,832,000 = 16 * 25 * 4580
이 됩니다.
생각해보면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의 경우 동시간대에 혼자일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인건비 * 2가 된다는 것이죠-_-;
16시간 25일 : 3,664,000 = 16 * 25 * 4580 * 2
24시간 편의점의 경우 야간인건비가 더 나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건비로만 나가는 금액은 비슷할것 같네요.
정산금이라는 건 본사에서 띄어먹을거 다띄어먼고 최종적으로 점주(흔이 사장님)이 최종적으로 받는 돈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본사에 줄거 다주고 남은 돈'입니다.
회사나 프랜차이즈마다 다른 명칭으로 부를 수도 있습니다만 편의상 정산금이라고 하겠습니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는 것이 정산금을 계산한후 전산유지비나 점포유지비용(본사직원 왔다가 가는 비용-_-;)등을 공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이렇게 본사에서 어떤명목으로든 모두 처리하고 최종적으로 점주에게 내려주는 금액을 이야기 합니다.
가끔 이 정산금이 자신의 수입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돈에서 운영비를 뺀것이 점주의 수입이 됩니다.
그러니
수입 = 정산금 - 인건비 - 수도요금 - 전기요금 - 각종공과금 - 잡비 - 기타 등등....
이 됩니다.
편의점의 경우 월세는 정산되서 내려옵니다.
월세는 회사에서 내준다는 소리인데....정산금에 영향을 안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계약할때 자기 건물일때와 회사점포를 임대할때 마진이 다르기 때문에 큰의미는 없습니다-_-;
보통 프랜차이즈에서 계약전에 많이 이야기 하는 것이 총매출과 정산금입니다.
총매출과 정산금의 비율이 1:1이나 10:1 같이 딱 정해저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요기서 홀리면 바로 낚이죠-_-;
그래도 총매출이 높으면 정산금도 높아지긴 합니다.
편의 점을 예를 들면 마진률 40%짜리 PB상품(1000원)과 담배(2500원)를 비교 해보겠습니다.
PB상품
총매출 : 100,000 = 1000 * 100
정산금 : 12,000 = (100000 * 0.4) * 0.3
담배
총매출 : 250,000 = 2500 * 100
정산금 : 7,500 = (250000 * 0.1) * 0.3
담배마진은 법으로 10%만 받을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계산은 단순이 계약서상 마진률을 가정하여 쓴것입니다.
여기에는 카드수수료나 각종비용을 염두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정산금을 더 적은 편입니다.
편의점의 경우 취급종목이 많아서 해당상권에 무엇이 잘나가는지 파악하지 않고 총매출만 보고 계약하면 낭패보기 쉽상이죠-_-;
위에서도 말했지만 최종수입은
수입 = 정산금 - 인건비 - 수도요금 - 전기요금 - 각종공과금 - 잡비 - 기타 등등....
입니다.
그렇다면 얼마의 정산금이 나와야 될까요?
일단 인건비는 최저로 잡았을때 370만원 정도 필요하다고 나왔습니다.
만약 회사측에서 예상정산금을 500만원으로 잡는았다면 인건비를 제외한 돈은 130이 됩니다.
여기에 1달 점포운영비를 100만원 이라고 보면 30만원정도 수익이 나는 샘이죠.
2000만원을 넣었다고 가정하면 은행이자 연이자 5%로 계산해보면
은행이자 : 1,000,000 = 20000000 * 0.5
점포수익 : 3,600,000 = 300000 * 12
이 됩니다.
그래도 은행이자보다는 좋은 편이죠.
요즘도 정산금이 500만원이상 나오는 점포는 중상위권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몇 치킨프랜차이즈는 엄청번다고 하는데 저는 치킨프랜차이즈는 알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ㅡ.-;;
5년전에는 대부분 400만원 찍기도 힘들어 했던것 같은데 요즘은 모르겠군요.
가끔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하면서 알바들 최저 임금 다챙겨주는 경우가 어디 있냐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맞는 이야기 입니다 ㅎㅎㅎ
하지만 사업을 알아보는 입장에서 불법의틀에서 나는 수입까지 포함해야 수익성이 있다면 구지 이런걸 알아볼 필요가 없죠.
그냥 가서 가짜비야그라 파는 것이 나을수도 있다는 소리니 말이죠-_-;
어찌됬건 매출을 올리는 대는 한계가 있고 수익은 낮고 하니 손쉽게 줄일수 있는 것이 알바비 입니다-_-;
그러니니 이런 수익구조에서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최저임금지키는 점포수는 줄어드는 효과가 나오게 되죠-_-;
(부...불법 ㅡ,.ㅡ;;)
그런데 더 웃긴건,.....5년전에 비해 최저 1100원 올랐다는거 하지만 그것도 안지켜 준다는거
이런 상황을 보자면 5년전이나 지금이나 최악인건 마찬가지네요-_-;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잘 알아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건비중 한명이 나라고 생각한다면 적은돈 투자해서 최저임금은 보장되는 직장으로 생각해도 할만 합니다.
예전에 제친구가 관리하던 편의점의 경우 폐기율과 로스율이 낮아서 비슷한 상권을 가진 점포들의 비해 순이익률이 좋았습니다.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원론 적인 이야기에 도달 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상황과 조건에 맞게 꼼꼼이 알아 봐야 한다는건 잊지마세요~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