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7. 01:50


흡연 욕구가 드십니까?
"이 국회의원을 먹여 살리는 자식아!"
....
죄송합니다. 흥분했군요.

얼마 전
"내 집에서 담배도 못 피냐!"
라는 논쟁이 있었습니다 ㅡ.-;;;

항상 담배논쟁이 있을 때 마다 흡연인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으로는 절대 비흡연자를 이길 수 없기 때문이죠.

 

어떤 식으로든 가해하고 있다면 잘못된 것이다.

잘 아시겠지만 가해자는 그 가해행위를 어떤 방법으로도 정당화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정당화는 되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남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한사람이 잘못한 게 맞기 때문입니다.


죽으려면 제발 혼자 죽으라고!

그러니 결국 흡연자의 잘못이 맞는다는 결론이 나고 이렇게 결론이 나면 이제 시스템문제로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내 집에서 담배도 못 피느냐!"
의문제도

"내 집에서 뛰어다니지도 못하냐?"
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공동주택에서 뛰어다니는 행위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질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니까요.
'내 집'인 데가 아니고 같이 '공동주택'이기 때문에 서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흡연인들의 유일한 안식처 - 시스템

니코틴은 1급 마약입니다.
얼마 전 김성민씨가 했던 것이 1급 마약인 필로폰입니다.
얼마 전 크라운J씨가 했던 것이 3급 마약인 대마초입니다.
.....으잌?

어찌 됬건 1급 마약을 합법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시스템이 잘못된 것이 맞으므로 흡연인들은 이 시스템을 쉴드 삼아 공세를 펼처 나가나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뭐라 비난할 생각은 전혀 never 없습니다.
오히려 흡연인들은 괜히 엄한 데서 정당화하지 말고 이것으로 공격하기를 바랍니다.

 

잘못된 시스템은 왜 유지 되는가?

잘못된 시스템이 유지되는 데는 여러 가지가 이유가 있습니다.
담배판매시스템에서는 많은 분들이 '세금'을 이유로 꼽고 있지만 세금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에나 의미가 있는 거고 정부 입장에서 직접흡연, 간접흡연, 3차 흡연, 쓰레기문제, 화재문제, 환경오염문제, 건강보험문제, 연금문제 등등으로 인한 각종 비용을 생각하자면 그렇게까지 도움이 안 됩니다.
(이 문제는 따로 다루기 위해서 자료를 모으고 있긴 한데.....언제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_-;;; 원하는 자료가 없어서 다른 자료를 기반 삼아 추론해야 되는 게 많아서 말이죠;;; 기획은 5년전부터 했으나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OTL)

(그리고 담배로인한 세수증가가 가난한자의 세금이라고 불리는 복권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도 자료를 모으고 있는데....머  이것도 만만한건 아닙니다;;)


아 한가지는 있군요. '고용창출 효과' 말이죠......

너무 많은 원인이 있어 하나하나 집을 순 없습니다.
단지 한 가지 확실한건 '국민들의 행복권 보장'을 위해 시스템이 있는 게 아니라는걸 모두 알고 있다는 사실이죠.

 

담배유통의 고용창출 효과

자료를 모으면서 놀랐던 것은 담배판매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는 어느 정도 입증이 됩니다.

작년(2010년) 담배 매출은 2조 127억원(2,012,700,000,000원)입니다.
담배는 법적으로 최종판매자의 이익을 10%로 고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최종 판매자에게 돌아간 돈은 2천12억 7천만원(201,270,000,000원)이 됩니다.
웬만한만한 기업 매출입니다 ㅡ.-;;

대부분 최종판매자가 영세하다는 걸 가만하면 엄청난 수치입니다.
(당연히 단순히 수치만 놓고 봤을때고 이것저것 따지면 아마 반 조금 넘게 영세상인한테 간다고 볼수 있을 겁니다-_-; 애초에 편의점의 경우 담배로 인한 순이익은 백원도 안되니까요. 나머진 대기업의 뱃속으로 들어가죠)

뭐....해석에 따라 다른것에 투입되는 돈이 담배로 몰리므로 악영향을 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단순하게 봤을때는 도움이 됩니다 ㅎㅎㅎ

p.s. 오메 국회의원들 월급이 쎈이유가 여기에 있었군요 ^^;

 

 

정당화는 되지 않는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흡연자가 가해자인 건 어쩔 수 가 없습니다,
법으로 보장되었어도 말이죠.

행복권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을 때 적용되는 것이고 흡연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행복권을 논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나의 행복을 위해 성폭행을 한다거나 물건을 훔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법적으로 보장은 되었으나 충분하게 주의를 해야 하는 이유도 저런 이유에서입니다,
법적으로 자동차를 도로에서 정속 주행하는 것이 보장되어있지만 갑자기 자살하려고 튀어나온 사람을 치었더라도 운전자에게 더 큰 책임을 묻는 것과 같습니다.
위험한 물건을 다루는 만큼 더 조심해야 하는 거니까요.

 

 

흡연구역을 만드는 것이 흡연자에게 도움이 되는가?

그래서 많은 흡연자이 흡연구역을 만들고 관리하는 것에 지지를 보냅니다.
이것은 비흡연자들도 많이 지지하는 내용이고 저도 지지하는 주장입니다.

뭐 물론 세금은 들어가겠지만 흡연자들이 내는 세금이 얼마인데 이 정도 쯤이야.
(개인적으로는 그냥 마약화시켜 불법화하고 배급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만....뭐 다른이야기이니 다음이 쓰도록 하죠 ㅎㅎㅎㅎ)

사실 흡연구역의 지정과 관리는 이 문제에 대하여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단지 흡연행위에 어느 정도 정당성을 주고 흡연행위가 합법행위'는' 맞다라는 걸 알리는 정도뿐이 되지 않죠.

밀폐되고 공기정화 시스템이 있는 흡연실이지 않는 이상 2차 흡연도 못 막기 때문에 비흡연자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진 않죠.

한마디로 밀봉책입니다-_-;
이거라도 있어야 하는 정책인 겁니다.

 

결론

네.
결론은 당연히 안 팔면 되잖아
입니다.

최종적으로는 모두가 담배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책을 읽으며 풀고
어떤 사람은 게임을 하면서 풀고
어떤 사람은 담배를 피면서 풀고
어떤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면서 풉니다.

이왕이면 시스템이 건전한 방법으로 풀 수 있도록 해주고 교육하면 좋겠지만 자신도 한번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
결국 이득은 자신한테 올 텐데 말이니까요 ㅎㅎㅎ